민형배 의원 (프로필) / 민주당 탈당 , 법제사법위원 배치

사회이슈 2022. 4. 20. 18:21

20일 더불어 민주당의 민형배 의원이 탈당했습니다.

민형배 의원은 탈당하면서 무소속 법제사법위원으로 배치되었으며,

민주당이 추진하고 있는 '검수완박' (검찰 수사 완전 박탈)의 법사위 의결을 강행시키기 위한 결단으로 보이고 있습니다.

더불어 민주당은 "개인적 비상한 결단"이라고 보고 있으며,

국민의힘은 "안건조정위원회를 형해화시키는 범죄"라며 비판하고 있습니다.

이날 오후 민형배 의원은 페이스북에 '주권자 시민께 보고 드립니다'라는 제목을 글을 올렸습니다.

민형배 의원은 "수사 기소 분리를 통한 검찰 정상화에 작은 힘이라도 보탤 수 있을까 싶어 용기 낸다"며

"제 탈당 소식에 연락이 참 많다. 양해를 구한다. 어제 오늘 갑작스레 결심해야 하는 상황이라서 상의드리지 못했다"라고 했습니다.

이어 "정치하는 길에 들어선 뒤 처음으로 민주당을 떠난다" 며

"낯설고 두려운 길이다. 외롭지 않게 손잡아달라"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광주 광산갑 지역구 의원으로서

"광산구민과 광주시민께 드린 약속, 언제든 시민의 뜻을 받들겠다는 다짐, 변하지 않는다. 의정활동도 열심히 잘하겠다"라고 했습니다.

반면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는

민형배 의원의 탈당은 법사위 안건조정위를 무력화시키는 민주당의 꼼수라고 비판하고 있습니다.

권성동 대표는 "국회 법세사법위원회 양향자 의원이 검수완박법에 비판적 입장을 보이자 급기야 민형배 의원을 탈당시켜

비교섭 단체 몫으로 둔갑시킨 것"이라고 했습니다.

경력

언론인 출신의 정치인입니다.

전남 대학교 졸업 후 전남일보에서 기자로 근무하였고,

노무현 정부 시절 청와대 대통령 비서실에서 국정홍보비서실 행정관, 인사관리 비서실 행정관,

시민사회수석비서관실 사회조정 비서관 등을 지냈습니다.

2020년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경선에서 박시종 예비후보에 밀려 탈락하였으나,

권리당원 불법조회 문제로 인한 재경선으로 최종 승리하였습니다.

2021년 1월 호남지역 국회의원 중에서 최초로 이낙연 지지 철회하고 이재명 지지 선언을 하였며,

이재명 대선 싱크탱크인 성공포럼의 공동대표를 맡고 있습니다.

2021년 10월 15일 국가보안법 전면 폐지안을 발의하였고,

2022년 4월 20일 더불어민주당의 '검 수완박' 법사위 의결 강행을 위해 더불어 민주당을 탈당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