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이슈 2022. 9. 21. 16:28

유상범 의원 (프로필) / '이준석 제명 문자' 파문 - 정진석 의원

9월 19일 국민의힘 정진석 비대위원장은 이준석 전 대표의 추가 징계 개시에 대한 질문에

"당 윤리위 일에 대해서는 그 어느 누구도 관여하거나 개입하거 그 어떤 외부에 영향을

줄 수 없는 사안입니다"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2시간뒤 당 의총에서 윤리위원인 유상범 의원과 주고받은 메시지가 언론에 공개되었습니다.

공개된 메세지에는 정진석 위원장이 유상범 의원에게

"중징계 중 해당행위 경고해야지요"리고 했고

이에 유상범 의원은 "성상납 부분 기소가 되면 함께 올려 제명햐야죠"라고 답했습니다.

해당 보도 후 유상범 의원은

"언론에 보도된 문자 대화는 이 전 대표의 8월 13일자 기자회견 후 그날 정진석 당시 국회부의장과 나눈 대화" 라며

"제 개인적이 견해를 원론적으로 밝힌 것에 불과하다"고 해명했습니다.

유상범 의원은 이날 오후

"오늘 자로 당 중앙윤리위원회 위원직을 사퇴한다" 며

"저의 이번 불찰로 인해 윤리위의 공정성, 객관성이 조금이라도 의심받아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라고 했습니다.

서울대학교 법과대학 졸업 후 제31회 사법시험 (연수원 21기)에 합격하여 검찰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우병우와 서울법대 84학번 동기로, 정정식, 윤갑근과 함께 우병우 사단으로 알려있으며,

2014년 박근혜 정부의 정윤회 문건 조사 당시 비선 실세들은 수사하지 않고

청와대의 수사 가이드에 따라 문건 유출 건만 조사하여 정치검찰이라는 비판을 받기도 했습니다.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두 번의 전보를 당하며 사표를 제출하였고,

2020년 1월 자유 한국당에 입당, 2020년 제21대 국회의원 (홍천군.횡성군.영월군.평창군)에 공천받으며 당선되었습니다.

2021년 7월 12일 당내 초선의원 모임에서 성상납 의혹을 받고 있는 이준석 대표를 언급하며

"기소되면 다시 징계해야 한다. 수가 결과에서 성 상납이 있었다고 인정되면 어쩔 것인가.

지금까지 조사한 걸로 보면..." 이라며 의혹이 사실일 가능성이 높다는 취지로 이야기했고,

공소시효 문제에 대해서는 "그건 중요한 게 아니다. 그거 다 거짓말했잖아. '나 안 했다'라고 그게 더 중요한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 수립 논란과 관련하여 이준석의 손을 들어준 판결에 대해서는

해당 판결을 내린 황정수 판사가 우리 법 연구회 소속이라는 허위사실을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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