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이슈 2022. 8. 28. 10:42

신성식 검사장 (프로필) / 'KBS 오보 제보 의혹' 압수수색

8월 24일 서울 남부지검은 KBS 오보의 취재원이라는 의혹을 받았던 신성식 법무연수원 연구위원 (당시 서울 중앙지검 3 차장)의

법무연수원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습니다.

현직 검사장이 압수수색을 받는 이례적인 일이 발생했으며,

이는 지난 2020년 7월 KBS 기자에게 '허위정보'를 알려줘 한동훈 법무부 장관 (당시 검사장)의 명예를 훼손했다는 혐의입니다.

2020년 7월 18일 KBS가 '이동재 전 채널A 기자와 한동훈 장관의 녹취록에서 두 사람이 총선을 앞두고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신라젠 주가조작 연루 의혹을 제기하자고 공모했다는 정황이 확인됐다"는 오보를 했다는 내용입니다.

이후 이동재 전 기자 측에서 사실무근으로 녹취록 원문을 공개하자

KBS는 "정확히 확인되지 않는 사실을 단정적으로 표현했다"며 오보를 인정했습니다.

당시 언론사가 취재했다고 알려진 수사기관 당사자가 누군지 많은 관심을 받았으며,

한동훈 검사장(당시) 신성식 중앙지검 3 차장을 지목했으나 지목된 당사자는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이에 KBS 노조. 시민단체 등은 성명 불상 검찰 간부를 상대로 명예훼손 혐의 등으로 고발했으나,

서울 남부지검은 2020년 11월 KBS 기자를 한 차례 소환 조사한 이후 별다른 진적이 없었고

검찰의 압수수색은 형사고소가 들어간 지 2년 2개월 만의 첫 강제수사입니다.

제37회 사법시험에 합격 1998년 사법연수원을 수료 후

2001년 울산지방검찰청 검사로 검찰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이후에는 대검찰청 과학수사담당관, 강릉지청장,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제3차장 검사등을 거쳐

2020년 8월 검사장으로 승진하며 대검찰청 반부패강력부장에 임명되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재직 당시에 삼섬 경영권 불법승계 의혹, 상상인그룹 불법대축 의혹 등 수사 지휘를 맡았습니다.

2022년 5월 광주고등검찰청 차장검사, 6월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으로 인사발령 조치되었습니다.

2022년 8월 24일 '채널 A사건' 오보 의혹과 관련하여 '허위제보' 당사자로 지목되기도 했으며,

쌍방울 수사기밀 유출 사건과 관련해서도 수사기밀이 유출했을 것으로 의심되는

2021년 수원지검장으로 부임해 지난 5월까지 재직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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