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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동심결 이란? / 대통령 취임식 엠블럼 논란
    사회이슈 2022. 4. 13. 11:06

    지난 11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인수위 취임준비위원회에서는 슬로건과 함께 태극문양을 형상화한 

     

    취임식 엠블럼을 공개했습니다.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공식 엠블럼으로 지정된 전통 매듭 '동심결'을 두고 죽은 사람을 염습할 때 

     

    쓰는 '사동심결'과 비슷하다는 지적이 제기되었습니다. 

     

     

    전통 매듭 방식인 '동심결은 ' 죽은 사람을 염습할 때 사용하는 '사동심결'과  산 사람의 결혼 등에 쓰는 '생동심결'로 구분됩니다. 

     

    특히, 음식칼럼니스트 황교익 씨는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취임식 엠블럼을 사동심결 매듭에서 따왔다"며

     

    "5월 10일 민주공화정 대한민국을 장례 치르겠다는 뜻인가 보다"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한 누리꾼은 인터넷 커뮤니티 '딴지일보'에 

     

    "동심결 매듭은 두 종류가 있다. '생동 심결' 은 결혼이나 사주단자 등 산 사람에게 쓰는 매듭이고,

     

    '사동심결'은 죽은 사람, 염습에 쓰는 매듭" 이라며

     

    "차이는 4개 매듭을 둘러싼 날개가 4개 모두 있으면 생동 심결, 없으면 사동심결" 이라며 취임심 엠블럼은 '사동 심결' 매듭 모양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좌) : 생동심결,                                     (우) : 사동심결

     

    온라인 백과사전에서도

     

    '생동심결'은 주로 길일에 쓰는 물건에 이용된 전통 매듭으로 사주단자를 싸거나 회갑용 폐백보 싸개 끈으로 이용, 

     

    '사동심결'은 죽은 사람의 유품을 싸서 불태울때 쓰는 매듭이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사동심결'은 생동 심결 매듭을 맺고 이를 뒤집어 매듭을 다시 한번 맺은 것으로 

     

    '생동심결' 4개 매듭 꽃잎 모양으로 둘러싼 4개의 날개가 있으나 '사동 심결'은 날개가 없습니다. 

     

    엠블럼 논란과 관련,

     

    취임준비위원회에서는 "다지인 시작 단계부터 '생동 심결', '사동 심결' 모두 인지하고 있었으나 그보다 포괄적 개념인 

     

    '동심결'의 원형 자체를 표현하고자 했다"라고 했습니다. 

     

    이어 "이번 엠블럼은 과거의 모든 갈등과 얽힌 것들을 풀어내고 하나로 다시 묶어 새로운 미래로 나아가자는 함축된 의미가 있다"며

     

    "일각에서 그 취지와 의미를 과도하게 왜곡하고 있어 매우 안타깝다"라고 했습니다. 

     

    취임준비위원회는 업그레이 된 새로운 엠블럼은 추후 공개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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