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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만배 녹취록 - 곽상도 50억 "아버지 돈 달라"
    사회이슈 2022. 1. 19. 11:22

     

    화천대유의 대주주 김만배 씨(65)와 천화 동인 5호 소유주 정영학(54) 회계사 사이의 녹취록이 공개되었습니다. 

     

    한국일보에서는 김만배. 정영학의 녹취록을 입수했다고 밝혔으며, 

     

    녹취록에는 곽상도 전의원의 아들 50억 퇴직금 및 로비 정황이 드러나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녹취록의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2020년 4월 4일

    김만배 : 병채(곽병채) 아버지 (곽상도)는 돈 달라고 그래. 병채 통해서

    정영학 : 그냥...

    김만배 : '뭘? 아버지가 뭘 달라냐?' 그러니까, '아버지한테 주기로 했던 돈 어떻게 하실 건지' 그래서 '한꺼번에 주면 어떻게 해?
                그러면 양 전무보다 많으니까, 한 서너 차례 잘라서 너를 통해서 줘야지. 그렇게 주면 되냐' 응? 다 달라고 한 거지

    정영학 : 형님도 골치 아프겠습니다. 

    김만배 : 응, 골치 아파

     

    녹취록을 살펴보면 김만배 씨는 '50억 클럽'의 곽상도 전의원에게 돈을 어떻게 전달할지를 

     

    곽상도의 아들인 곽병채와 논의했고 이를 정영학과 통화로 전달했습니다. 

     

     

    그리고 곽상도 전 의원은 물론 아들 곽병채도 사전에 약속된 금액을 알고 있었을 것으로 추정되며, 

     

    김만배씨가 "양 전무보다 많으니까"라고 언급한 것을 보면 곽상도 전 의원에게 최소 50억 원 이상의 금액을 제공할 계획이었던 것으로 추측할 수 있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곽병채의 역할에 대해 언급한 녹취록을 살펴보면

     

    2020년 7월 6일

    김만배 : 그리고 돈 좀 더 주면 어때. 마지막에 공문원들이 지네들 밀착된 업체들 뒤로 받아가고 하는데. 위에서 물을 많이 부어야 밑으로 내려가지. 그러면 병채(곽병채)가 물을 갖고 물이 내려가고 있나 보고 있는데

    정영학 : 예

    김만배 : 내가 병채(곽병채) 맨날 보고 받고 있다. 그래 그 물이 잘 내려오고 있나.
                 그러면 얘는 이래. 아 이쪽은 공무원하고 잘해서 농사가 잘되고 있습니다. 순조롭게

     

    녹취록에서는 공무원들에 대한 로비 정황과, 

     

    곽병채가 공무원들과 협조한 사항들을 김만배에게 보고 하고 있다는 내용이 나옵니다. 

     

    한편, 검찰은 곽상도 전 의원이 2015년 대장동 사업 때 화천대유를 도와주고 대가를 챙겼다는 알선수재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서울중앙지법 서보민 영장전담 판사는 "다툼의 여지가 있어 피의자의 방어권 보장이 필요한 것으로 보이는 반면, 구속의 사유 및 필요성. 상당성에 대한 소명이 부족하다"며 구속영장을 기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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