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이슈 2022. 6. 21. 11:20

가수 웅산 (프로필)

6월 21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에 재즈 보컬 리스트인 웅산이 출연했습니다.

웅산은 자신에 대해

"불교 집안이다. 어려서 꿈이 스님이 되는 것이었다" 며

"고등학교 2학년 때 스님이 되고 싶어서 가출을 했다"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아버지도 스님이 되고 싶어 했는데 2대 독자라 못하셨다.

저희 집이 1남 5녀인데, 딸 다섯 중 한 명이 부처님 제자가 되어도 감사한 일이라며 좋아하셨다.

아버지도 그걸 원하고 있지 않을까" 라며

"어머니는 밝고 평범하게 잘 살았으면 좋겠다는 마음이셨다"라고 했습니다.

웅산은 수행 2년에 수학여행을 온 학생들을 보며

"내 마음속에 음악에 대한 미련이 있었나 보다. 이 상태로는 수행 생활을 못할 거고

세상에 나가서 노래를 해야겠다는 마음이었다"라고 음악의 길로 들어선 이유를 밝히기도 했습니다.

그룹 웅산밴드의 멤버로 1996년 데뷔, 2003년 1집 앨범 'Love Letters' 솔로 가수로도 데뷔하였습니다.

중학생 시절인 17살 때 구인사로 출가하여 2년 동안 승려로 생활했고,

활동명 '웅산'은 비구니 시절의 법명입니다.

수행 시절 우연히 듣게 된 재즈 가수 빌리 홀리데이의 'I'm a fool to want you'를 듣고

세상에 나가 노래를 해야겠다며 승려 생활을 청산하고 재주 가수의 길을 걷게 됩니다.

웅산은 중저음의 농염한 보이스로 아시아를 대표하는 최고의 재즈 보컬리스트로 활동하고 있으며,

2008년 '한국 대중음악상' 최우수 재즈 앨범상과 노래상을 수상했고,

2010년 일본 발매 음반도 일본 최고의 재즈 전문잡지 '스윙저널'에 한국인 최초로 '골든디스크 수상'을 받기도 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2011년 일 재즈비평 '제5회 재즈오디오디스크 대상' 최우수 앨범상, 보컬 부문 금상 2관왕,

2012년 '제19회 일본 프로음악녹음상 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2016년에는 복면가왕 27차 경연에서 '보헤미안 랩소디'라는 가명으로 나와 준우승을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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