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 계곡 익사사건 / 이은해 (31) "러브하우스 출연 소녀" 공개수배

일명 '가평 계곡 익사 사건'에서 남편을 살해한 혐의로 수사를 받던 이은해(31)와 공범 조현수(30)가 공개 수배되었습니다. 

 

이들은 보험금을 노리고 계획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30일 인천지검 형사 2부는 가평 용소계곡 살인사건 피의자 이은혜(31) 공범 조현수(30)를 공개 수배 했다고 밝혔습니다. 

 

 

살해 이전에도 여러번 시도가 있었으며,

 

2019년 2월에는 강원도 양양군 한 펜션에서 A씨에게 복어 피 등을 섞은 음식을 먹여 살해하려고 하였으나 치사량에 못 미쳐 미수에 그쳤고, 

 

2019년 5월경에는 경기도의 한 낚시터에서 A를 물에 빠뜨려 살해하려고 하였으나 지인이 구조하였습니다. 

 

 

지난 2020년 10월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를 통해 범행이 세상에 알려졌으며, 

 

2019년 6월 이은해는 가평군 용소계곡에서 수영을 못하는 남편 A(39)에게 장비 없이 다이빙을 강요하고

 

구조요청을 하는 A씨를 묵살해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사망당시 A 씨는 아내 이은해 등 일행 6명과 용소계곡을 찾았고 4m 높이 절벽에 뛰어내렸습니다. 

 

A 씨의 사망 후 대기업 연구원으로 고액 연봉을 받던 A 씨가 친구에게 돈을 빌려 빌려 달라고 하고, 개인회생 메시지를 신청, 

 

A 씨의 피보험자였던 보험의 효력이 사라지기 4시간 전에 사망한 점 등 여러 의문을 남겼습니다. 

 

해당 방송 이후 검찰은 이들이 남편 명의로 든 생명 보험금 8억 원을 살해한 것으로 판단, 

 

이들은 검찰 수사를 받던 지난해 12월 도주해 현재까지 행방이 묘연한 상태 입니다. 

 

 

이은해 러브하우스 출연

 

한편, 공개수배 중인 이은해(31)는 과거 MBC 예능 프로그램 '일요일 일요일 밤에-러브하우스'에 출연한 것이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해당 방송은 신동엽과 건축 디자이너가 어려운 형편의 사람을 찾아가 집을 개조해주는 프로그램으로,

2002년 3월 방영 당시 이은해는 초등학교 6학년으로 장애를 가진 부모님과 함께 출연하였습니다. 

 

 

이은해의 부모는 "국가보조금 45만원으로 한 달을 버틴다" 경제적 어려움을 이야기하기도 했으며, 

 

이은해는 방송에서 바뀐 집을 보고 "저도 나중에 커서 받은 만큼 다른 어려운 사람에게 베풀고 싶다"라고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