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발 사주' 의혹 - 정점식 의원실 압수수색, 박지원 수사 착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서는 '고발 사주' 의혹과 관련하여 국민의힘 정점식 의원실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압수수색은 논란이 되고 잇는 고발장 전달 경로 확인 차원인 것으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정점식 의원은 지난 해 4월 김웅 국민의힘 의원에게 전달되었던 고발장과 유사한 고발장이 4개월 뒤 국민의 힘을 거쳐 검찰에 접수되었을 때 해당 고발장 초안을 전달한 인물로 지목되었습니다.

 

 

공수처 수사3부(최성규 부장검사)는 6일 오전 서울 영의도 국회의원 회관 정점식 의원 사무실과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정점식 의원을 자택 등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 중입니다.

 

 

고발 사주 의혹 사건은 지난해 4월 손준성 당시 대검찰청 수사정보 정책관이 총선을 앞두고 김웅 당시 미래통합당 (현 국민의힘) 국회의원 후보를 통해 유시민 노무현 재단 이사 등 여권 인사 등에 대한 고발을 사주했다는 내용입니다. 

 

 

이와 관련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 (사세행)에서는 지난달 공수처에 정점식 의원을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죄 등의 혐의로 고발하였고,

 

최강욱 열린 민주당 의원은 손준성 검사, 김웅, 정점식 의원,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부인 김건희, 한동훈 검사장 등 7명을 검찰에 고소했습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 캠프에서는 고발 사주 의혹에 국가정보원이 개입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박지원 국정원장을 국가정보원법 위반 혐의로 고발한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에 착수했습니다.